냉방병이란게 이런건가.
가만히 있는데. 아무것도 안하는데..
콧물이 줄줄... 재채기가 완전 연속.
회사에서 멀쩡하다가, 딱 정문을 나서고
대학로에 발을 딛자마자 시작되더니
하루종일 훌쩍훌쩍.
돌아오는 버스에서 잠도 못자고.
-
어떤 사물, 공간, 향기에서 불현듯
누군가의 얼굴이 스칠때가 있다고.
오늘이 딱 그랬다.
길이 변했다. 내게는 나름 추억이 있던 길.
낮에는 몰랐는데 밤에 집에 오다보니
공사만 계속하던 곳에 반짝 가로등이 줄서있고
어둡고 칙칙했던 그 공간이..무지 환해져서 내내 낯설었다.
사람도 없었는데 무서워서..
새 의자에 앉아서 도란도란..
동네에 공원 하나 생겨서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.
걸어가면서 돌아보고,
또 멀리서 반짝이는 거 보면서 돌아보고..
그냥..그랬다. 기분이..
그 어둑어둑하고 무서운 길이
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따뜻했었는데.
너....무 환하다. 집에서도 보일만큼.
-
성찬이 너무 좋아.
식객 너무 재밌다.
100회까지 했으면 좋겠다.
가만히 있는데. 아무것도 안하는데..
콧물이 줄줄... 재채기가 완전 연속.
회사에서 멀쩡하다가, 딱 정문을 나서고
대학로에 발을 딛자마자 시작되더니
하루종일 훌쩍훌쩍.
돌아오는 버스에서 잠도 못자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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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사물, 공간, 향기에서 불현듯
누군가의 얼굴이 스칠때가 있다고.
오늘이 딱 그랬다.
길이 변했다. 내게는 나름 추억이 있던 길.
낮에는 몰랐는데 밤에 집에 오다보니
공사만 계속하던 곳에 반짝 가로등이 줄서있고
어둡고 칙칙했던 그 공간이..무지 환해져서 내내 낯설었다.
사람도 없었는데 무서워서..
새 의자에 앉아서 도란도란..
동네에 공원 하나 생겨서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.
걸어가면서 돌아보고,
또 멀리서 반짝이는 거 보면서 돌아보고..
그냥..그랬다. 기분이..
그 어둑어둑하고 무서운 길이
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따뜻했었는데.
너....무 환하다. 집에서도 보일만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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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찬이 너무 좋아.
식객 너무 재밌다.
100회까지 했으면 좋겠다.